은혜의 나눔/은혜의 방

어느 시골교회 목회 이야기

짐케리(이석일) 2013. 2. 11. 20:06

어느 시골교회 목회 이야기

 

 

나는 봉화 혜성병원에서

전도하기를 참 좋아합니다.
봉화 혜성병원 이사장은 독실한 불교 신자입니다.


그가 다니는 봉화 큰절의 주지께서 지병으로

 봉화혜성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와의 첫 만남에서 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예수님 믿으십시오"


그는 아무 말도 안하고 합장한 손으로 머리숙이며

인사로 답아닌 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와의 두번째 만남에서 저는 그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였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어르신이 이 병 때문에 하나님 만나게 하시고

 예수 믿어 천국가게 하소서"



세번째 만남에서는 안수기도 할 때

그가 "아멘"으로 화답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된 만남에서 그는 나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병이 더 깊어져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셨을 때에는
그의 입으로 예수님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예수님!"...

그는 봉화지역 스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어른이었습니다.
그는 84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

 

경북 봉화 상운교회 강인철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