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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짐케리의 신고 정신

짐케리(이석일) 2013. 2. 28. 10:11

 

교회를 전혀 나가지 않았던 짐케리가 하루는 곤드레 만드레하게 술에 취한채 비틀거리며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수중에 돈이 떨어져 차비가 없자 무작정 집으로 걸어 가던 중이었습니다.

술에 너무 취해서 인지 비몽사몽이었던 그에게 어느 교회가 눈에 띠자 그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지하 기도실 한쪽 구석탱이에서 웅크리고 잠을 청한 짐케리..
얼마나 잤을까?
어느 여자가 눈물의 기도소리에 잠을 깨고는 그 여자의 뒷 모습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짐케리의 귀에 솔깃한 그 여자의 기도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
"주님...
저는 큰 죄인입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중의 죄인입니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이 기도소리에 짐케리는 생각했습니다.
'아~~ 저 여자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리도 용서해달라고 울부짖을까?'

짐케리는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나 싶어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여기 00교회인데요...
어떤 여자가 자신이 큰 죄인라면서 용서해달고 울부짖는데 빨리 와보세요..."
신고를 마친 짐케리는 기도하던 그 여자에게로 가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줌마..
자수해서 광명찾으세요...
그리고 지금 어디로 도망 못갑니다..
이미 내가 112로 신고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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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 it or not"
.

 

(2013. 1. 25.(금) Facebook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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