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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etc/나의 이야기

치매 시아버지와 며느리

짐케리(이석일) 2018. 10. 26. 00:03


어느 날 시아버지가 외출하면서 책을 한 권 사 들고 집으로 들어와 웃으면서 며느리에게 말했다.

"얘야, 앞으로 내 나이가 많아 치매 예방에 관한 책을 사왔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말에 그러시냐며 미소로 대해 드렸다.

다음 날 시아버지는 외출한다며 집을 나간 후 오후에 집으로 들어오는데 손에 책 한 권이 쥐어 져있었다.
그리고는 며느리에게 말했다..

"얘야, 앞으로 내 나이가 많아 치매 예방에 관한 책을 사왔다.."

며느리는 그러시냐고 대답했다.

그 다음 날 이 시아버지는 또 외출을 했고 그 날 역시 책을 들고 들어왔다.
그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시아버지는 매일 외출하면서 똑 같은 책을 사 들고 왔다..

며느리는 이런 모습의 시아버지를 보고 나니 걱정을 태산 같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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