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手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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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나의 일상생활

산타복장을 한 나와 두 아들...

짐케리(이석일) 2013. 2. 11. 16:38

 

 

2004.12.24.

성탄절전야 행사때

저는 산타 복장을 하고 교회에 있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근데...말이져...

울 두 놈이 첨부터 지가 산타복장을 하고 분장을 하고 있는데

뚫어져라 하고 내 얼굴을 쳐다보곤

또 나에게 말을 시키는 것이였읍니다..

 

그러면서 울 큰 새끼가 하는 말..

"눈은 우리 아빠 같고 목소린 아닌거 같기두 하구 긴거 같기두 하고..."

하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것이였읍니다..

 

그리곤 분장한 수염을 당기려는 찰라 나는 두 놈을 밀어 넘어뜨렸죠..

그러자 울 큰 새끼하고 작은 새끼가 외치는 말...

"와~~~싼타할아버지두 사람을 밀어뜨리구 패네.....!!!"

이 소리에 난 기가 막혔지만 어떻합니까?

 

성탄절 전야제 마지막 행사로 교회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덕담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울  두 아들도 산타할아버지가 주었다는 선물 꾸러미를 들고 함께 찍었죠..

사실 그 싼타는 바로 저...짐케리였걸랑요..

지금도 울 아들 두놈은 자꾸만 싼타할아버지가 분명히 아빠였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