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이 동요는 1925년 11월, 당시 12살의 어린 소녀 최순애 선생 본인의 경험을 담은 노래로 서울에 가는 오빠에게 바단구두를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봄이 가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서 나뭇잎이 떨어져도 서울 간 오빠의 소식이 없어 그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썼다고 합니다. 어린이 잡지에서 이 시를 본 자곡가 박태준 선생께서 그 사연이 마음에 닿아 곡을 붙였는데, 8분의 6박자의 노랫가락에 나타난 애상조의 멜로디는 당시 어린이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선생께서 살아생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사를 쓰게된 동기를 밝혔습니다. 그 당시 나에게는 오빠 한 분이 계셨습니다. 딸만 다섯에 아들 하나뿐인 우리 집에서 오빠는 참으로 귀한 존재였습니다. 오빠는 동경으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