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도 새해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군에서 제대한 지 만1년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창 나에게는 성령의 열기가 충만하던 때였죠.
날짜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날 새벽기도회때 여러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각자가 기도하기 시작했읍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너무나 뭉클하기도 하답니다.
그날 새벽기도는 왠지 예수님의 이름이 너무나도 귀하게 느껴졌었고 또 불러도 불러도 또 불러보고 싶을 정도로 예수님의 이름이 그렇게 좋았었읍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기도는 하지 못하고 계속 예수님의 이름만 불렀읍니다..
나를 위해 세상에 육신으로 오셔서 온갖 고난과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시며 죽으시면서 까지 나를 사랑하셨던
그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듯 나는 간절하게 예수님의 이름을 불렀읍니다..
갑자기 내 마음이 뜨거워졌읍니다.
눈물과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읍니다..
그럴 수록 저는 더욱더 예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불렀읍니다..
너무나도 고마우신 예수님..
죽을 수 밖에 없던 죄인인 나를 위해 온갖 고난을 받으시고
또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가셔서
굵은 못을 손과 발에 박히시는 그 모습을 생각할때 내 마음이 너무 아팠읍니다.
아니....
내 마음이 어떻게 아팠는지는 글로 표현을 못 할정도였으니까요...
어느 순간이였읍니다..
갑자기 굵은 못에 박혔던 못자국으로 인한 구멍과 상처난 한 손이 내 맘 가운데 스쳐 지나가는 것이였읍니다..
나는 더욱더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간절히...
아주 아주 간절히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불렀읍니다..
그러자 내 맘 가운데서 한 음성이 느껴지는 듯했읍니다...
".....그래.....내가 이손으로 너를 구원했느니라......."
나는 이 음성을 듣고
더 뜨겁게
못난 이 죄인을 위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었는 이 죄인을 위해...
아낌없이 십자가에 못박혀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 고마움과 감사로
하염없는 눈물로 감사로
나도 주님을 위해 살겠노라고 고백을 드렸읍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