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에 입대한 아들 재순이..

아들을 혼자 군대에 보내는 것처럼 유별나게 구는 아빠라 생각을 갖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남이 아닌 내게 닥쳐진 현실이 그게 아니라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1984년 8월 한여름, 원주역으로 집결하여 입병열차에 오르기 직전 마지막으로 어머니 얼굴을 보고자

 역내를 한 바퀴 돌고 있을 때 어머니께서는 울면서 이 아들을 역시 찾고 계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난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저의 큰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조국의 부름을 받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아들을 생각하며 훈련소에 입소할 때 모아 둔 사진과 영상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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