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1일(월)은 큰아들 재순이가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날입니다.
그로부터 1주일여만인 지난 11월29일 아들이 입고간 옷이 사진과 편지가 동봉되어 소포로 보내왔습니다.
재순이가 입소한 날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렸었는데
그곳 입소장정 모두가 그랬던 것 처럼 재순이도 비를 맞고 입소행사를 했답니다.
그때 그 비로 젖었던 옷 그대로 였습니다.
군복입은 늠름한 아들의 모습에 무척 대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편지를 보니 아직은 아들...그 자체입니다..ㅎ
평소 대화를 나눌 때 아들이 존칭어를 쓰적이 없었는데 편지 내용을 보니 모두 존칭어였습니다.
세상이 하룻세 금세 변했나 할 정도로 무척 놀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간을 보니
"분위기상 존댓말로 작성했습니다"라고 써 있네요..
본인도 어색했던 모양이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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