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手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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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나의 신앙고백

내가 너를 통해 영광을 보리라.

짐케리(이석일) 2013. 12. 8. 20:20

2013. 12. 08.(주일) 오후 예배

 

내가 섬기고 있는 세계로교회

어려운 상황과 환경 가운데 시작한 성전 리모델링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였습니다.

이날 주일 대예배와 오후 예배를 통해 믿음을 강조하는 김연화담임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를 통해

큰 은혜를 받으면서 오랜만에 "아멘" 화답의 외침은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에 따른 위원장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나에게는 큰 영광이자

하나님께서 내게 생애 처음으로 주어 주신 사명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 직분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내게는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물질적인 여유는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오히려 제 자신이 너무 미약함을 느껴 죄송한 마음만 들 뿐이였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 설교 후 전 교우들과 통성기도할 때

나는 나의 부족함에 겸손해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에게 이렇게 귀한 사명을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는 너무 부족합니다.

성전건축에 더 이상 바칠 수 있는 물질도 없습니다.

너무 미약합니다.

죄송합니다..주님.."

 

제 마음 가운데 감동이 있었습니다.

 

"너는 내가 하는 일에 그대로 순종해라.."

 

'그렇다..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내가 설치고 관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구나..

다만 순종하면 되는구나...'

 

마음에 평안함이 느껴졌을 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했습니다.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제 마음에 주님의 감동이 또 한번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를 통해 영광을 보리라..."

 

나도 모르는 뜨거움이 느껴졌고

나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윽고 전 교우들의 통성기도가 마무리될 즈음 목사님께서 마무리 기도하실 때

성전 공사에 참여하는 업체의 김진홍권사님을 위해 기도하신 후

성전건축위원장인 저를 위해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순간 나는 앉던 의자에서 그대로 내려 앉아 무릎을 꿇었고

나도 모르는 울부짖음 가까운 울음에

목사님은 전 교우들과 함께 나를 위해 간절하고도 뜨거운 눈물로 기도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내가 너를 통해 영광을 보리라..!!"

 

분명 주님께 제게 주신 메세지임에 틀림없을 확신했습니다...

나를 통해 영광을 보시겠다는 주님..

어떤 영광을 보실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주님을 위해 순종하고

주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열심히 직분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며

성령님의 도움과 인도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