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두 놈이 점심식사 후 공원벤치에서
잠시 사색을 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 오더니 대뜸 질문하기를
"아저씨....
제헌절은 어디에 있는 절이죠? "
갑자스런 질문에 나는 아무 생각없이 대답했다.
"여의도에 있다"
대답을 들은 한 놈이 다른 놈을 쳐다보더니 하는 말이
"야! 거봐...
제헌절은 경주에 없는 절이자나..."
하고는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녀석들이 떠나고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어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이 제헌절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예전엔 제헌절이 공휴일이었는데 평일이 되다보니
이 마저도 잊어버리고 만 것이다....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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